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에서는 지난 3월 8일(토)에 학교 체육관에서 2025학년도 유치부 입학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입학식에는 신입 유아, 학부모, 교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친구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였다.

심은주 교장선생님께서는 입학을 맞이하는 학부모님들께 아이들의 규칙적인 등교 지도와 담임 선생님들에 대한 믿음과 응원을 비롯하여 학교, 학급 차원에서의 어떠한 학급비도 걷지 않은 투명한 학교 운영 방침에 대해 말씀하시고 따라 주실 것을 당부하셨다. 또한 각반 담임 선생님의 인사말과 작지만, 학교 측에서 준비한 입학 축하 선물 증정도 진행되었다.

이후 노소정 교사가 지도한 유치부 2학년 1반 학생들의 축하공연이 있었는데 입학생들과는 한 살밖에 차이 나지 않지만, 두 곡의 노래를 율동과 함께 합창하는 의젓한 모습에서 대견함과 어른스러움이 느껴졌다.
아직은 학급 단체 사진을 찍는 것도, 줄을 맞춰 앉아 있는 것도, 어른들의 말을 조용히 귀담아듣는 것도 어색하고 힘든 친구들이지만 오늘의 이 시작으로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규칙과 규범을 읽히고 친구들을 사랑하고 아끼며 한글과 한글문화를 배워나가 1년 후 이 자리에서 예쁜 후배들을 맞이하길 바란다.
글 : 임은정 교사